(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오는 8월 개최되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월드컵에서 프랑스를 만나는 황인선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을 향한 준비를 다짐했다.
대한민국은 6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U20 여자월드컵 조추첨 결과 강호 프랑스를 포함해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C조에 묶였다. 황인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를 생각하기보다 첫 단추를 잘 꿰겠다.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자월드컵은 오는 8월 10일 코스타리카에서 개최된다. 16개국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과 한 조에 편성된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 모두 여자축구 강국이다. 프랑스는 2016년 준우승을 포함해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고, 나이지리아는 2010년과 2014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캐나다 역시 20년 전이긴 해도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강호다.
황 감독은 "조추첨이 진행될 때만 해도 긴장됐는데 지금은 담담하다. 마음이 편하다"라며 "지금부터는 상대를 파악하고 우리가 해야할 것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팀과의 경기 준비에 대해서는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가 훈련했던 것, 하려고 했던 축구를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가장 준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황 감독은 "상대가 전부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준비가 필요하지만 특히 체력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부족하기 때문에 큰 대회에서 본인들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해왔던 것을 할 수 있게끔 상황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한국은 8월 11일 캐나다와 1차전을 시작으로 14일 나이지리아, 17일 프랑스와 대결한다. 대회는 8월 28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ㅁ 조추첨 결과
- A조: 코스타리카, 호주, 스페인, 브라질
- B조: 독일, 콜롬비아, 뉴질랜드, 멕시코
- C조: 프랑스, 나이지리아, 캐나다, 대한민국
- D조: 일본, 네덜란드, 가나, 미국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