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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속 QS' 타이거즈 역사 위해 던지는 신인왕…"기록에 연연하지 않아야죠"

기사입력 2022.05.05 12: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신기록.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해낼까.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류지혁(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박동원(포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김도영(3루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의리(5경기 1패 평균자책점 3.24)다.

전날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를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10'으로 늘렸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며 이번이 3번째다. 이전 두 차례 기록은 모두 2012년에 완성됐다. 지난 2012년 7월 25일 광주 히어로즈전부터 8월 4일 잠실 두산전 그리고 2012년 8월 29일 군산 삼성전부터 9월 9일 잠실 LG전까지 기록이 이어졌다. 당시 KIA는 헨리 소사-앤서니 르루-윤석민-서재응-김진우로 이어지는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5일 키움전에서 이의리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다면, 타이거즈 구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위닝시리즈, 2연승, 퀄리티스타트 신기록까지 이의리의 임무가 막중하다. 하지만 사령탑은 신인왕의 부담을 덜어줬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손가락 부상 이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큰 욕심 내지 말고 자기만의 피칭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 투구만 신경썼으면 좋겠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선발진들의 연이은 호투 행진.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영향을 받았을까. 김 감독은 "투수들 능력이 좋아졌고 스트라이크존 확대도 조금 플러스 요인이 있는 것 같다. 한승혁, 임기영, 이의리 등 우리팀 투수들의 수준이 높다. 특히 한승혁이 좋아진 것이 플러스 요인이다. 안정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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