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9 03:07 / 기사수정 2011.03.29 03:07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도지역 세 번째 경기에서 안양 충훈고교가 승리했다.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충훈고가 인창고에 6-5로 승리하며 2009년 봉황대기 이후 근 2년 만에 전국대회 공식전 승리를 거두었다.
선취점은 인창고의 몫이었다. 인창고는 1회 초 공격서 5번 이노영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충훈고는 4회 말 반격서 5번 손하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데 이어 5회 말 1사 만루서 손호영의 땅볼과 4번 박석순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 초 반격에 나선 인창고는 원 아웃 만루서 3번 한겸의 2타점 2루타와 4번 한동훈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3득점하며 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충훈고도 곧바로 이어진 8회 말 반격서 상대 에러 등으로 동점에 성공하며 맞불을 놓았다.
9회 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충훈고는 그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던 인창고 에이스 윤준식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손호영의 내야안타와 박석순의 볼넷, 그리고 박무원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이상우 타석 때 윤준식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그대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유영하에 이어 올라온 1학년 김홍경이 1과 2/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하며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충훈고 김인식 감독은 “역시 첫 경기라서 모두 긴장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앞으로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 결과
서울리그
제1경기 : 휘문고 11 - 1 배재고(7회 콜드)
제2경기 : 선린인터넷고 3 - 2 충암고
제3경기 : 신일고 10 - 3 중앙고
광주/호남리그
제1경기 : 군산상고 1 - 0 광주 동성고
제2경기 : 광주 진흥고 7 - 2 순천 효천고
제3경기 : 광주 제일고 7 - 2 화순고
경상리그
제1경기 : 경남고 3 - 0 제주고
제2경기 : 부산고 7 - 1 부산공고
제3경기 : 울산공고 4 - 3 개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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