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5 17:05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데쿠의 극적 역전골에 브라질 챔피언 플루미넹시가 첫 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벨레스 사르스피엘드(아르헨티나)도 칠레의 우니온 에스파뇰라에 원정 패배를 설욕하고 4조 2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 팀 간의 경기로 관심을 끈 고도이크루스와 인데펜디엔테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칠레 챔피언 카톨리카는 베네수엘라 원정에서 카라카스를 물리치고 4조1위에 올랐다.
데쿠 1골1도움 맹활약•••플루미넹시, 아메리카에 3-2승
데쿠의 1골1도움 맹활약에 플루미넹시는 대회 첫 승을 거뒀다.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히우 제 자네이루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산탄데르 리베르타도레스(이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1 3조 4차전, 플루미넹시와 클룹 아메리카(멕시코)의 경기는 홈팀 플루미넹시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데쿠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후반 6분, 수비수 마리아누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데쿠는 1-2로 뒤진 후반 34분, 정확한 크로스로 아라우주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42분에는 문전 혼전도중 환상적인 오른발 로빙슛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메리카는 전 우루과이 대표, 비센테 산체스가 전후반 각 한 골씩 뽑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지만, 데쿠의 막판 활약에 쓰디쓴 원정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플루미넹시는 이번 승리로 1승2무1패를 기록, 1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그러나 여전히 조3위이고 남은 나씨오날(우루과이)전과 아르헨티노스(아르헨티나)전이 모두 원정 경기라 16강 진출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3조는 현재, 1위 아르헨티노스(승점 7)부터 4위 나씨오날(승점 4)까지 승점 1점차로 순위가 나뉘어져 16강 진출을 위한 대접전이 기대된다.
벨레스, 에스파뇰라에 2-1 승•••4조 2위로 올라서
벨레스가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 산티아고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스파뇰라를 꺾고 4조 2위로 올라섰다.
25일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호세 아말피타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4조 4차전, 벨레스 사르스피엘드와 우니온 에스파뇰라의 경기는 접전끝에 홈팀 벨레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벨레스는 전반 23분, 왼쪽 풀백 에밀리아노 파파가 문전 혼전과정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올렸지만, 10분 후, 프리킥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레안드로 델가도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차루아(우루과이 원주민) 탱크'실바가 다비드 라메레스의 헤딩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홈팀 벨레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벨레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칠레 원정에서 당한 1-2 패배를 설욕하며 조 2위(2승2패)로 올라섰다. 그러나 남은 카톨리카(칠레), 카라카스(베네수엘라)전이 모두 원정 경기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밖의 경기
아르헨티나 팀끼리 맞붙은 8조의 고도이크루스와 인데펜디엔테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인데펜디엔테는 마티아스 데 페데리코가 전반 40초 만에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33분, 고도이크루스의 에이스 루벤 라미레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칠레 챔피언 카톨리카는 베네수엘라 원정에서 '전직 K리거'호세 비야누에바(전 울산)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루카스 프라토의 득점으로 카라카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카톨리카(2승1무1패)는 벨레스와 카라카스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4조 1위에 올랐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월 4주차 경기결과 및 조별리그 현황
1조
3/23 리베르탓(파라과이, 3승2무) 2-2 온쎄 칼다스(콜롬비아, 4무1패)
3/23 산루이스(멕시코, 1승2무2패) 3-1 산마르틴(페루, 2승3패)
2조
3/25 오리엔테 페트롤레로(볼리비아, 1승4패) 2-0 레온(페루, 1승1무3패)
4/8 그레미우(브라질, 2승1무1패) – 후니오르(콜롬비아, 4승)
3조
3/24 플루미넹시(브라질, 1승2무1패) 3-2 아메리카(멕시코, 2승2패)
아르헨티노스(아르헨티나, 2승1무1패), 나씨오날(우루과이, 1승1무2패)
4조
3/23 카라카스(베네수엘라, 2승2패) 0-2 카톨리카(칠레, 2승1무1패)
3/25 벨레스(아르헨티나, 2승2패) 2-1 에스파뇰라(칠레, 1승1무2패)
5조: 경기 없었음
콜로콜로(칠레, 2승1패), 쎄로 포르테뇨(파라과이, 1승2무)
산투스(브라질, 2무1패), 타치라(베네수엘라, 2무1패)
6조: 경기 없었음
인테르나씨오날(브라질, 2승1무), 에멜렉(에콰도르, 2승1무1패)
하구아레스(멕시코, 2승2패), 윌스테르만(볼리비아, 3패)
7조: 경기 없었음
크루제이루(브라질, 3승1무),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3승1패)
톨리마(콜롬비아, 1승1무2패), 과라니(파라과이, 4패)
8조
3/24 고도이크루스(아르헨티나, 2승1무1패) 1-1 인데펜디엔테(아르헨티나, 1승1무2패)
LDU 키토(에콰도르, 2승2패), 페냐롤(우루과이, 2승2패)
[사진=플루미넹시의 승리를 이끈 데쿠(좌) ⓒ 남미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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