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대학 농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현중(데이비슨대)이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이현중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6월 진행되는 NBA 드래프트 참가를 알렸다. 현재 3학년인 이현중은 대학 무대 1년을 남겨두고 NBA 도전을 결정했다.
이현중은 "우선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이비슨 코칭 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내고, 도전하고 승리한 경험들은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저는 농구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강해지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 그리고 저의 농구 여정에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셨던 모든 팬분들 그리고 저를 케어해주신 호스트패밀리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현중은 특별히 데이비슨대에 자신을 발굴해 준 밥 맥킬럽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저를 처음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발굴해주셨고, 지난 3년 동안 코트 안팎에서 투지, 리더십 스킬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독님의 지도하에 뛰는 것은 행복이었고, 감독님을 만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드래프트와 관련된 업무를 도와줄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회사 역시 추후에 발표한다고 전하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더욱 강해지고 발전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NBA에서 뛰는 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2022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3일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현중은 이에 앞서 5월 중순부터 일주일간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여한다. NBA 신인 선수들의 신체 능력과 테스트 매치를 통해 각 구단으로부터 눈도장을 받는다.
사진=이현중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