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를 끝냈다.
SS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한화에게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선두 SSG는 스윕패 위기를 모면, 시즌 전적 16승4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7승13패가 됐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으로 완벽하지 않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이태양과 고효준, 서진용, 박민호, 김택형이 깔끔하게 뒷문을 막았다. 김택형 9세이브.
SSG 마운드의 호투에 한화 타선은 잔루만 14개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선발 김민우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송윤준과 김종수, 윤호솔로 이어진 불펜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한화가 2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 김태연이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 노수광의 번트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정은원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터크먼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 없이 이닝이 끝났다.
한화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김민우를 상대로 안타가 하나도 없었던 SSG는 4회초 첫 안타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최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주자 1루 상황, 한유섬이 김민우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SSG는 6회초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김강민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한유섬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크론의 적시 2루타로 대주자 오태곤이 홈인해 3-1을 만들었다. 이 점수가 이날 경기의 마지막 점수였다. 한화는 9회말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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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