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주심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주심을 맡읕 크레익 포슨 주심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윙크하는 장면을 보고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23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누노 타바레스, 부카요 사카, 그라니트 자카의 연속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한 맨유를 제압했다.
맨유 팬들은 자신의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분노했지만, 경기 후 주심의 행동에 또다시 분노했다. 경기 후 하프라인에 있는 포슨 주심을 향해 아르테타 감독이 다가가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했고 포슨 주심은 악수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에게 윙크를 보냈다.
이 장면이 트위터에 올라가면서 맨유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이 "볼 게 없지만 크레익 포슨이 아르테타에게 윙크를 하고 있다"라고 게시물을 올리자 팔로워들이 "XX 저 새X 저기서 뭐하냐?"라고 욕을 했고 다른 팬들은 "어휴 봤는데 진짜...설명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팬들은 "주심도 처맞아야 해", "절대 정직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사실상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사라졌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우리는 발전된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국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우리의 약점을 우리가 잘 막지 못했다. 세 번의 불운한 VAR 판정이 있다고 느꼈다. 아스널의 세 번째 골은 명백히 오프사이드였고 호날두의 취소된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