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새 감독이 '고스트' 장용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농심 레드포스 측은 공식 SNS에 "Welcome, Irean! NS 허영철 감독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영철은 본인에 대해 "경력 자체는 10년 정도 됐고, 한국보다는 중국, 유럽, 미국, 터키 같은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허영철은 '평소 농심 레드포스라는 팀에 어떤 인상을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첫 시작부터 좋았다고 생각한다. 첫 시즌부터 플레이오프도 보냈고, 진보적으로 잘 성장하면서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에 대해 각각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먼저 '칸나' 김창동 선수는 T1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엄청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잠재력도 있고 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드레드' 이진혁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이 하면서 개념적인 부분이나 인게임적으로 알려주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허영철은 "'비디디' 곽보성 선수 같은 경우에는 경력도 많고 항상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치가 조금 높다. 잘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장용준에 대해서는 "담원에서 오래 활동했었고 우승 경력도 많이 갖고 있지 않냐. 고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경력이 많을수록 인게임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허영철은 '에포트' 이상호를 언급하며 "우승도 했었고 고점이 있는 선수니까 장용준 선수처럼 경력 있는 선수들이랑 합을 잘 맞추면 이번 서머 시즌에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피터' 정윤수와 몇 번 경기를 같이 봤다는 허영철은 "일단 피지컬적인 부분은 되게 좋은 것 같다. 충분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같이 연습하면서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허영철은 '이상적인 팀'을 묻는 질문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팀으로서 약점을 서로 보완해 주고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는 팀이 이상적인 팀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스프링 시즌에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패배에 익숙해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멘탈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고, 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고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2 LCK 서머 시즌부터 2024년까지 농심 레드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허영철은 지난 2012년 템페스트에서 원거리 딜러로 데뷔해 제닉스 스톰 등을 거쳐 2년 간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7년 유럽 지역 팀 바이탈리티에서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한 허영철은 북미의 CLG, 이블 지니어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슈퍼 매시브 등 세계 각지의 팀들을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사진=농심 레드포스 공식 유튜브 채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