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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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경기까지 투구수 제한" 특급 에이스, 아직은 '관리 모드'

기사입력 2022.04.21 16: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아직은 제한된 투구수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김광현은 2차례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순항 중이다. 1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실점 하지 않으며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시즌 3번째 등판을 앞둔 김광현. 사령탑은 어떤 투구 플랜을 갖고 있을까.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까지 투구수 제한을 두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3경기다. 지난 경기 투구수가 90개 정도였는데 오늘은 95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몸 상태가 됐다고 볼 수 있다. 3경기까지 확인하려 한다"면서 "보통 리그에서 선발투수 투구수를 100개로 기준을 잡고 있다. 100개 언저리에서 교체 시기를 정하는데 오늘 (김광현이) 던지고 나면 다음 등판부터는 그 정도 기준으로 계산해서 마운드에 올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첫 등판에서 공 74개,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공 89개를 던졌다.

전날 SSG는 키움을 6-1로 제압하며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윌머 폰트였다.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이에 김 감독은 "초반에 폰트의 구위가 워낙 좋다. 캠프때부터 착실하게 몸 관리를 잘했고, 이런 부분들이 시범경기에 나타났다"면서 "컨디션은 좋아 보인다. 요즘 직구가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사령탑은 불펜 투수들의 쾌투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20일 키움전에서 서진용과 장지훈이 1이닝씩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전반적인 불펜의 활약상을 돌아본 김 감독은 "(김)택형이는 시즌 초반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장)지훈이는 완벽한 건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고 (박)민호는 어느 정도 예상한대로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서)진용이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타자들 덕분에 불펜투수들이 잘하고 있다. 선발투수들도 자기 몫을 하고 있다.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주면서 중간 투수들이 등판할때 2~3점 리드 상황에서 올라간다. 심리적으로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는 분위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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