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볼넷 6개로 위기를 자초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원태인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원태인은 최고 149km/h의 빠른 공을 뿌리며 SSG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볼 개수도 많았다. 볼넷만 6개나 기록했다. 원태인의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으로, 지난해 10월 1일 한화전(6이닝 4자책)에서 범한 최다 볼넷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101개의 공 중 볼 개수만 45개에 달했다.
원태인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오준혁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실점한 원태인은 한유섬과 크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고,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위기에서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4회에도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오준혁을 병살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 위기는 막지 못했다. 3-3 동점 상황,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원태인은 한유섬에게 여섯 번째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고, 크론과 박성한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하위타선 세 명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5 역전을 허용한 채 6회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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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