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방송을 베트남에서 본다?

- 국내 케이블 콘텐츠 중, 국외 지상파에 첫 블록타입 방송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MBC게임은 2월 1일부터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C Media Corporation (이하 VTC)에서 MBC게임 콘텐츠를 주 3시간 방송한다고 밝혔다.

MBC게임 콘텐츠 방송은 VTC의 디지털 지상파 채널인 VTC-5를 통해 주 3시간 방송되며, 방송 시간은 VTC-MBC GAME 타임 블록으로 명명된다. 방영 프로그램은 MBC게임이 자체제작 한 오디션, 피파 온라인, VMSL 이 VTC 프라임 타임에 방송한다.


▲ 사진은 지난 2006년 12월 6일 VTC 본사에서 가진 계약서 사인 장면
(ⓒ 사진제공. MBC게임)

이번 MBC게임의 VTC 방송은 해외에 단일 프로그램 공급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과 같이 브랜드를 가진 타임 블록을 해외 지상파 채널에 공급하는 것은 한국 케이블 텔레비전 사상 최초이며, 한국 케이블 방송사에서 자체제작 콘텐츠가 국외에서 타임 블록 방송되는 첫 사례로 의미가 높다는 평가다.

MBC게임 대표이사 장근복 사장은 “앞으로 방송 영역뿐 만 아니라 VTC와 공동 e스포츠 리그 개발 등 새로운 한류로서 게임 장르를 공동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e스포츠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MBC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 MBC GAME과 VTC는 방송의 모니터링을 위해 100여 개 게임 동아리를 대상으로 매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 조사 (10개 대학, 1,000여명 대상)를 할 계획이다. ” 라고 MBC게임 관계자가 밝혔다.


▲ 블록타임 계약을 체결한 MBC게임 장근복 대표이사(좌)와 베트남 VTC Corp 끄엉 응우엔 쑤언 부회장(우) (ⓒ 사진은 지난 2006년 12월 계약 체결을 맺은 장면 - 사진제공 MBC게임.)

이번 방송은 지난해 서울에서 VTC와 MOU를 체결(2006년 7월 18일)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블록 타임 계약 체결(2006년 12월 6일) 후, 약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