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박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앞서 열린 1차전서 0-1로 패한 아틀레티코는 합계 스코어 0-1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가 프리킥 선방 이후 넘어져 시간을 다소 지체하는듯한 행동을 취하자 시메오네는 크게 박수를 쳤다. 상대를 비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시메오네가 진화에 나섰다.
시메오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의 시간끌기에 박수를 보낸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박수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경기 내내 팬들은 엄청난 응원을 보내줬다. 팀이 탈락했음에도 팬들이 존경과 사랑을 보내주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열띤 응원을 펼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또한 필리페의 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필리페는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필 포든에게 태클을 가해 퇴장 당했다. 이 장면에 대해 시메오네는 "필리페의 퇴장 장면은 너무 멀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심판은 위협적인 태클이라고 판정했지만 솔직히 나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공식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4위 경쟁 중인 아틀레티코는 오는 17일 에스파뇰과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