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비공개 평가전을 치르며 4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12일 파주NFC에서 비공개로 열린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0 완승을 했던 대표팀은 두 번째 평가전에서 3실점 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소식을 전했다.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베트남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반면 한국은 새로 발탁되거나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을 점검했다. 지소연, 조소현 등 주축 자원들이 코로나19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은 오랜만에 합류한 정설빈, 권하늘, 장창, 문은주 그리고 새로 발탁된 고유진, 장유빈 등을 중심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9일 열린 첫 경기에서 한국이 완승을 했지만, 비공개 평가전에선 다른 결과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전반에 추효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베트남의 타이 띠 따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엔 베트남이 먼저 두 골을 터뜨렸다. 후인 응후가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인 응후는 하이 옌의 세 번째 골 과정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정설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패했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점검했고 베트남은 강팀인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동남아시안게임을 착실히 준비했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더 머물며 위덕대학교 여자축구팀, WK리그 경주한수원과의 평가전을 치르고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베트남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