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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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양준혁 "강정호 복귀 반대…선수 생활 못하게 해야" [종합]

기사입력 2022.04.13 14:32 / 기사수정 2022.04.13 15:24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양준혁이 강정호를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복귀를 반대했다.

양준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에 "'음주 삼진 아웃' 강정호 KBO 복귀 추진? 허구연 총재 '심사숙고 중..' 양신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준혁은 "조금 예민한 사안이지만, 강정호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라며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강정호를 언급했다.

김지호는 "'이게 되네?' 싶다. KBO 전체 의견은 아니겠지만, 키움 히어로즈에서 계약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팬들의 의견을 묵살한 행동인 것 같다. 이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제가 해설을 11년 동안 해오면서 항상 선수들 편을 들었다. 근데 이번 강정호 선수 복귀 사안만큼은 솔직히 반대다. 이 선수를 복귀시키면 다른 선수도 받아줘야 한다. 누군 되고 누군 안 되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준혁은 "(같은 실수를) 세 번 반복했다는 건 봐줄 수가 없다. 야구 후배지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지호 역시 "이런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라며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했다.

김지호가 "그런 이슈가 있어서 은퇴를 하게 된 선수들이 있는 반면, 또 누구는 복귀해서 지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게 말이 되냐"라고 말하자 양준혁은 "한번 그렇게 나오면 아예 선수 생활을 못하게 한다든지,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양준혁은 "허구연 총재님이 굉장히 고뇌에 쌓일 것 같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냐. 그렇지만 야구판 전체를 생각해서 좋은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프로야구가 40주년이 됐는데 앞으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지만 구단에 알리지 않고 사건을 은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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