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가 조만간 완전체 전력을 가동한다. 투, 타의 핵심 자원들이 1군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한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아직 1군 등판에 임하지 못하고 있다.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 오지 않으며 마운드에 서지 않은 것. 켈리는 지난 3일 고려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2구를 소화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켈리의 1군 첫 출격 시점에 대해 류 감독은 "일요일(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다. (임)찬규는 다음주에 두 차례 (선발로) 던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로써 켈리는 오는 10일 NC와의 경기에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5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로테이션 순서상 자연스레 다음주에 두 차례 출격한다.
수장은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출루 머신' 홍창기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류 감독은 "홍창기는 지금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 오늘도 훈련을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퓨처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고 (복귀 시점을) 판단하려 한다"면서 "하루 1군에 합류해서 적응하고 휴식을 가진 뒤 다음주 화요일에 출전하는 게 좋을지, 하루라도 빨리 바로 투입하는 게 좋을지 퓨처스 2경기에서 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홍창기가 퓨처스리그 경기들을 통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켈리와 함께 오는 10일 NC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4연승을 질주 중인 LG가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한편 이날 LG는 직전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한다. 박해민(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송찬의(우익수)-리오 루이즈(2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김윤식이 책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