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오원석이 올 시즌에도 선발 기회를 꾸준히 받는다.
김원형 감독은 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오원석이 5선발이라고 보면 되나" 묻는 질문에 "오늘 봐서는 4선발, 내일 (이)태양이가 5선발"이라고 웃었다. SSG는 아직 김광현이 로테이션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 앞서 윌머 폰트와 노경은, 이반 노바가 던졌다. 이내 김 감독은 "원석이는 오늘 경기 결과 관계없이 기회를 더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오원석의 성장세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시범경기에서는 세 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광주 KIA전에서는 1회 헤드샷으로 ⅓이닝 만에 교체가 되면서 로테이션 순사가 다소 꼬인 부분은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내 생각에 힘이 있을 것 같다. 지난해보다 평균 구속이 증가했다. 농담으로 긴장 좀 하고 던지라고 했다"며 "상대 투수도 좋은 투수인데, 개의치 않고 마운드에서 자기 볼을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기대했다.
7일 선발투수로는 이태양이 준비한다. 로테이션에 김광현이 들어오고 오원석이 잔류한다면 이태양은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그렇다. 어쨌든 지금 3경기 팀 페이스가 좋은데, 선수들도 편하게 던질 수 있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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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