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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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완승 롯데, 방출생·이적생·뉴페이스 조화 빛났다

기사입력 2022.04.02 18:41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 얼굴들의 활약 속에 2022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7-2로 이겼다.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웃었다.

롯데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뉴페이스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줬다. 에이스 역할을 맡은 찰리 반즈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반즈는 최구구속 148km를 찍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말과 4회말 제구 난조 속에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6회말 무사 1루에서 교체된 부분은 옥에 티였지만 공식 데뷔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지난 연말 NC로 FA 이적한 손아섭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우완 문경찬도 공식 데뷔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힘을 보탰다.

문경찬은 팀이 2-1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키움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이어 이지영을 외야 뜬공, 박찬혁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승욱이 빛났다. 박승욱은 롯데가 0-1로 뒤진 5회초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을 무너뜨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리며 키움을 무너뜨렸다. 

박승욱은 지난해 10월 kt 위즈에서 웨이버 공시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몰렸지만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에 입단하며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공수에서 코칭스태프를 만족시키며 개막전 선발출전의 영예를 안았고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수혈했던 자원들이 개막전 승리를 견인하며 기분 좋게 2022 정규시즌의 첫발을 뗐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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