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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 확정...치열한 경기 펼칠 죽음의 조는?

기사입력 2022.04.02 08:37 / 기사수정 2022.04.02 08:3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는 어디일까.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H조. 일본은 스페인, 독일, 오세아니아-북중미 PO 승자와 E조에 배정됐다.

대한민국은 다소 무난한 조에 배정됐다. 카타르를 제외한 포트1 팀 중에선 벨기에와 포르투갈이 할 만한 팀으로 평가됐는데, 포르투갈과 한 조가 됐다. 이로써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이라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당시 대한민국은 이청용이 득점을 기록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두 골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가나와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은 없으며, 역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다.

일본은 '우승 후보' 스페인, 독일과 한 조에 배정되며 죽음의 조를 이뤘다. 나머지 한 팀은 코스타리카-뉴질랜드의 승자가 배정된다. 월드컵 조별예선은 상위 두 팀까지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즉, 일본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독일과 스페인 중 한 팀에게 승점을 따내야 한다.

어려운 도전이 예상된다. 스페인과 독일은 유럽의 전통 강호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각각 16강, 조별탈락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보유한 막강한 팀들이다.

일본은 독일에 역대전적 2전 1무 1패로 열세에 있으며, 스페인과도 역대전적 1전 1패로 열세에 있다.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도 각 대륙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만히 봐선 안되는 팀이다.

A조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뚜렷한 1강이 없다. 네 팀 중에선 카타르가 가장 열세이며, 네덜란드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긴 하지만, 네덜란드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에콰도르와 세네갈 또한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사디오 마네가 버티고 있는 세네갈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타르를 제외하고 세 팀 중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해도 이상하지 않은 매치업이다.

조편성이 확정되자 각국 매체들도 죽음의 조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골닷컴은 스페인과 독일, 일본, 오세아니아-북중미 PO가 속한 E조를 죽음의 조로 골랐다. 골닷컴은 "월드컵에서 왕좌를 거머쥔 스페인과 독일이 앞서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두 팀은 2014년과 2018년 각각 조별 탈락을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가 그랬듯이 일본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잉글랜드와 이란, 미국,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웨일스 승자가 속한 B조를 죽음의 조로 골랐다. 매체는 "가장 비슷한 전력의 팀들로 구성돼 어떤 팀이 올라가도 이해할 수 있다. 절대강자가 없는 치열한 매치업이 성사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브라질, 카메룬, 세르비아, 스위스가 속한 G조를 죽음의 조로 골랐다. 매체는 "브라질이 독주를 하진 못할 것이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속한 세르비아는 유럽 예선을 패하지 않고 통과했다. 스위스 또한 패배 없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유로 챔피언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카메룬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알제리를 모두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FIFA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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