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남동, 조은혜 기자) 10개 구단 사령탑이 신인 선수들 홍보에 나섰다.
KBO리그 10개팀 감독은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팀 신인왕 후보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가 부상으로 아직 공을 못 잡고 있지만, 회복이 된다면 분명 리그에 좋은 임팩트를 남기지 않을까 기대한다. 야수 중에서는 정민규가 시범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타석에서도, 수비에서도 보여줬기 때문에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당연히' 김도영을 꼽았다. 2022 KIA 1차지명 신인 김도영은 시범경기 12경기에서 44타수 19안타(2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432의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김종국 감독은 "다 아시는 김도영 선수를 꼽고 싶다. 앞으로 공수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외야에서 조세진, 고승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나 더 좋은 외야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김시훈을 개막 엔트리에 넣어놨다"고 발표하며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줄 알고, 군대 다녀오면서 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고 칭찬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투수 윤태현을 꼽으며 "시범경기 동안에도 좋은 구위를 보여줘서 신인왕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외야수 박찬혁을 얘기하며 "시범경기 타율은 낮아도 패기있는 모습, 타석에서의 자신있는 승부를 높이 평가한다"며 "우타 거포가 필요한 팀 미래상 박찬혁을 신인왕 후보에 올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 이영빈, 이재원, 송찬의를 언급하며 "신인도 중요하지만 젊은 유망주가 많다. 올해 우리 팀에 성적과 미래가 같이 연관되어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재현과 김재혁을, KT 이강철 감독은 투수 박영현을 추천했다. 한편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올해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지만 "김대한이 제대를 하고 5월 정도에 등록이 될 것 같다. 안재석은 신인왕 조건은 안 되지만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사진=한남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