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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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갈 것 같다" 업셋 향한 신한은행-BNK의 시선 [WKBL PO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03.28 14: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박윤서 기자) 어려운 싸움이다. 하지만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플레이오프는 4강 방식으로 각 3전 2선승제로 맞대결을 치르고 승자 간 챔피언결정전이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청주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4위 부산 BNK와 오는 31일부터 맞대결을 펼치고 2위 아산 우리은행은 3위 인천 신한은행과 내달 1일부터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3위 신한은행과 4위 BNK는 업셋을 꿈꾼다. 코로나19 이슈로 미디어데이에 불참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은행과 타이트한 경기들을 해서 3차전까지 갈 것 같다. 지구의 모든 에너지가 우리에게 온다면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험난한 길을 많이 걸었다. 운보다 노력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많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며 영상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정규 리그에서 신한은행과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상대에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우리 입장에서는 2승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3차전을 가면 가용 인원이 많지 않아서 불리하다. 내 마음은 2승 진출이다"라며 희망 사항을 밝혔다.

가까스로 봄 농구를 하게 된 박정은 BNK 감독은 "정규 리그에서 KB스타즈와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기진 못했다. 그래도 체력전으로 밀고 나가보려 해서 3차전까지는 갈 것 같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저희 홈에서 열려서 그 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 짓고 싶기도 하다"라며 3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앞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BNK는 젊은 패기가 있고 역동적인 팀이다. 우리가 단기에 빨리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와 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밀렸다. 게다가 BNK는 KB스타즈에 6전 6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단기전에서 기적 같은 이야기를 쓰려한다.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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