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박윤서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부산 BNK 이소희(22)가 MIP를 거머쥐었다.
이소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포카리스웨트 MIP를 수상했다. 프로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낸 이소희는 이번 시즌 잠재력을 폭발하며 기량 발전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시즌 이소희는 진안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30분 52초 동안 평균 14.43점 4.1리바운드 1.6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1.00점에 비해 3.43점이 상승했고, 3점슛 성공률을 무려 33.9%에서 39.9%까지 끌어올렸다. 이소희에게 더 이상 외곽슛은 약점이 아니다. 돌파 공격에 또 하나의 무기를 추가했다.
BNK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27일 아산 우리은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2승 18패를 기록,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올 시즌 이소희의 활약상이 없었다면, BNK의 봄 농구는 상상할 수 없었다. BNK는 오는 31일 원정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시상식에서 MIP 트로피를 차지한 이소희는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뛰게 해주신 박정은 감독님 및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팀에 언니들과 후배들까지 모두에게 감사하고 항상 좋은 몸을 만들어 주시는 트레이너님과 뒤에서 고생하시는 매니저님들께도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소희는 마음을 다시 잡았다. 그는 "고생해서 받은 것 같다. 항상 저를 믿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