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 '몬스터' 김민재를 보기 위해 유럽 빅클럽들이 면밀한 관찰에 나섰다.
터키 언론 스포르엑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를 보기 위해 유럽 빅리그 팀들의 스카우트들이 6만 관중이 입장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 선발 출장해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후반 중반 근육 경련으로 박지수와 교체될 때까지 이란의 핵심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을 꽁꽁 묶으며 팀의 무실점 2-0 승리에 기여헀다.
언론은 이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게 이 상황이 더 중요하다. 그의 경기력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스카우트들이 그를 지켜볼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성공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빅리그 팀들의 레이더망에 있고 이탈리아 팀들과 잉글랜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스카우트들이 관중석에 있었고 잉글랜드 몇몇 팀의 스카우트들도 김민재를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미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유벤투스, 나폴리 등 유수의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이 팀들은 시즌 중 터키에 스카우트팀을 파견해 그를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그리스 언론 쪽에선 페네르바체는 현재 이번 시즌 유로피리그에서 상대했던 올림피아코스의 세네갈 국적 장신 수비수 파페 아부 시세를 다음 시즌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이탈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세 역시 잉글랜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프랑스 리그1의 릴OSC도 시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페네르바체의 시세 영입 경쟁은 험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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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