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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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나성범 동반 홈런포' KIA, 키움 10-6 격파…3연패 탈출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3.24 20: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 나성범의 홈런포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승2무3패를 기록,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키움은 3승1무7패가 됐고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김도영(5타수 3안타 1타점)과 나성범(4타수 2안타 3타점)이 홈런을 터트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전병우가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웅빈이 3타점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첫 공격부터 나란히 득점을 뽑았다. 키움은 1회초 이용규의 중전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푸이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에 맞서 KIA도 김도영이 중전 안타를 쳤고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를 날리며 1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최형우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신준우가 송구 실책으로 병살타를 만들지 못하며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예열을 마친 KIA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2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도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3루타를 작렬하며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나성범이 투런 아치를 그리며 5-1로 달아났다. 4회말에도 KIA는 김도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키움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1사에서 송성문의 볼넷, 이정후의 좌전 안타, 김주형의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웅빈이 3타점 우전 3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웅빈도 이승재의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이 단숨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다시 도망갔다. 5회말 1사에서 김석환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재차 기회를 창출한 KIA는 김민식의 좌전 안타, 박찬호의 2루수 땅볼로 2점을 더했다. 이어 KIA는 6회말에 소크라테스가 좌전 2루타를 때린 뒤 나성범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고, 무사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좌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초 전병우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초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하며 경기를 깔끔히 매조지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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