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망 생활은 행복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메시의 파리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그 자체였던 메시의 이적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동시에 파리 팬들은 열광의 목소리를 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한 파리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인 메시의 합류로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의 조합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1에선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파리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6강에서 탈락했다.
우승을 바랐던 파리의 팬들은 탈락에 큰 충격을 받았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펼쳐진 보르도와의 리그1 경기에서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메시는 리그에서 18경기 동안 2골만을 기록하며, '축구의 신'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바르사를 떠나 프랑스를 정복하러 떠났지만, 메시의 파리 생활은 삐걱거림을 멈추지 않고 있다.
메시와 오랫동안 바르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알베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메시가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메시는 파리에서 행복하지 않다. 그는 파리와 맞지 않는다. 메시는 내게 항상 '어디를 가야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말을 했다. 바르사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 지금은 메시가 바르사에 없지만, 언젠가 그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