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세계적인 빅클럽들이 러시아 배팅 회사와 파트너십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 이후 정치, 사회 분야를 비롯해 많은 분야에 큰 변화가 생겨났다. 이는 스포츠 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축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러시아 출신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 매각을 결정하기도 했으며, 영국 정부가 아브라모비치 재산 동결을 발표하며 첼시의 모든 자산 활동이 막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들은 자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전선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구단에서 뛰고 있던 외국인 선수들이 러시아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빅클럽들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러시아에 지분을 둔 회사와 거래를 끊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AC밀란도 이에 동참했다. 인터넷 미디어 매체 인사이더 스포츠는 지난 18일 레알 마드리드, 파리, AC밀란이 러시아 배팅 업체 폰뱃과 파트너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AC밀란은 지난 2001년에 폰뱃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러가지 일을 협업했다. 그러나 밀란은 폰뱃과의 파트너십 중단을 결정했으며, 폰뱃과 관련한 모든 상품을 밀란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또한 2021년 폰뱃과 거래를 체결하며 특별한 프로모션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모든 프로모션 계획을 철회하고 폰뱃과 파트너십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