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유리 틸레만스가 레스터 시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틸레만스는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이다.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AS모나코에서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틸레만스는 이적 첫 해 반 시즌 동안 리그 13경기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9/20시즌엔 리그 37경기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0/21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틸레만스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틸레만스는 제이미 바디와 함께 레스터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지만, 계약 기간이 2023년 6월에 만료되며 현재 레스터가 리그 12위에 머무르며 부진에 빠져있는 만큼 빅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지난 1월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틸레만트의 에이전트가 이적에 관해 협상하기 위해 아스널과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또한 지난 1월 틸레만스와 레스터의 재계약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아스널을 비롯한 많은 빅클럽들이 틸레만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틸레만스는 레스터와 재계약 협상을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최근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틸레만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벨기에 언론 HBVL과의 인터뷰에서 레스터 잔류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이에 "물론 남을 거다. 레스터는 선수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클럽이다. 훈련장부터 시작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최고다.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레스터는 트로피를 따내기에도 최적의 클럽이다. 이 클럽이 곧 나를 만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