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시범경기 연승을 달성했다. 사령탑은 불펜 투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5-2 승리를 거둔 키움은 시범경기 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연승 달성에 공헌한 불펜 투수들의 기여도를 빼놓을 수 없다. 선발투수 윤정현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6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며 7이닝 1실점 호투를 합작헀다. 특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동혁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이어 등판한 이승호도 공 8개로 1이닝을 삭제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번 시즌 이승호의 역할이 중요한데 불펜에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김동혁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나아진 완급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타자들도 안타 9개를 치며 5점을 뽑았다. 특히 1회부터 3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있는 타자들의 공격 흐름이 좋았고 타격 페이스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을 제압한 키움은 오는 14일 홈에서 LG 트윈스와 세 번째 시범경기를 갖는다. 여세를 몰아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