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당하며 리드를 내줬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해 디오구 달롯,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알렉스 텔레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네마냐 마티치와 프레드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마커스 래쉬포드, 폴 포그바, 제이든 산초가 나섰고 최전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격했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맷 도허티와 세르히오레길론이 맡았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은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득점을 노렸다.
맨유가 전반부터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11분 호날두가 박스 앞에서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왼쪽 상단 구석을 찔렀다.
토트넘이 반격을 시도했다. 16분 호이비에르가 마티치에게서 압박해 볼을 뺏었고 앞으로 치고 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데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17분엔 레길론과 손흥민의 연결에 이은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전반 25분엔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더 슈팅을 달롯이 머리로 막았다. 이후 호이비에르의 슈팅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이 동점의 기회를 얻었다. 전반 33분 쿨루셉스키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텔레스의 손을 맞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가 다시 달아났다. 전반 38분 산초가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토트넘은 맨유에게 점유율을 내주면서 다시 따라붙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산초가 전반 추가시간에 왼쪽 측면 돌파 후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결국 따라붙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