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매치업이 뜨겁다. 특히 창원 KIA-NC전에선 메이저리거 양현종과 ‘FA 100억↑’ 이적생 듀오 나성범과 박건우가 나란히 선발 출전을 예고해 시범경기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NC에서 KIA로 이적한 나성범의 첫 친정팀 방문 경기로, 나성범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대했던 대로 KIA는 나성범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소크라테스(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류지혁(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양현종이 오른다.
경기 전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과 나성범 모두 우리 팀 투타 기둥이 되는 선수들이다. 든든하다”라면서 “오늘 양현종은 최대 45개를 던질 계획이다. 3이닝 정도 던질 생각이다. 컨디션은 좋은 상황이고,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어 초반 스타트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나성범을 상대하는 NC는 FA 이적생 박건우를 선발 출전시킨다. 박건우(중견수)-서호철(2루수)-마티니(좌익수)-양의지(포수)-노진혁(유격수)-윤형준(지명타자)-박준영(3루수)-오영수(1루수)-김기환(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엔 파슨스가 나선다. 파슨스는 최대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또 한 명의 FA 이적생 손아섭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주 시범경기 일정에 맞춰 몸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 감독은 "박건우와 손아섭, 마티니로 1~3번 타순을 꾸릴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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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