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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확정

기사입력 2011.03.13 19:0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부산 KT가 원주 동부를 격파하고 창단 첫 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T는 1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조성민을 포함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67로 승리했다.

매직넘버를 '1'로 줄인 KT는 같은 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2위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에 72-75로 패하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조성민이 3점슛 2개 포함해 19점을 쏟아부었고 찰스 로드도 18잠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또한 표명일(13점, 3점슛 3개) 박상오(11점 8리바운드) 송영진(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2쿼터까지 34-34 동점으로 마치며 접전을 펼친 KT는 3쿼터에 들어서 동부를 압도했다.

KT의 로드가 무려 12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표명일이 3점슛 2개 포함해 8점으로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무려 29점을 몰아친 KT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4쿼터에서 더욱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이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KT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고 4위 원주 동부 대 5팀의 6강 PO 승자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현재 5위 자리를 놓고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KT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2위로 4강 PO에 올라갔지만 전주 KCC에게 덜미를 잡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사진 (C) KBL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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