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첫 대외 연습 경기에 결장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삼총사가 머지않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KIA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KIA는 첫 외부 연습 경기에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투입하지 않았다. KIA는 이번 한화와의 연습 경기 2연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반면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선발 출장했고 3타수 무안타(땅볼-뜬공-뜬공)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외국인 선수 3명의 향후 출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감독은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대해 "3월 3일부터 출전한다. 다음 턴부터는 경기에 나서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소크라테스는 한화와의 첫 연습 경기는 결장했지만, 지난 22일에 펼쳐진 자체 홍백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땅볼, 뜬공, 땅볼로 물러나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이번 한화와의 연습 경기 2연전이 끝난 뒤 내달 3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예정대로 라면 소크라테스는 삼성전 출전이 유력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과 타격감 조율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다면 외국인 투수 듀오는 언제쯤 연습 경기 마운드에 오를까. 김 감독은 "다음 주까지는 연습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다다음 주에 션 놀린은 1군, 로니 윌리엄스는 퓨처스 연습 경기에서 던진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 3명 중 소크라테스가 가장 먼저 연습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지난주 불펜 투구를 진행한 놀린과 로니는 지난 22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만 아직 실전 경기에서 선을 보이지 않았다. 놀린은 내달 8일과 9일에 잡혀 있는 한화와의 연습 경기 2연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놀린과 로니 또한 다가오는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를 통해 빠르게 KBO리그에 녹아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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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