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짐바브웨와 케냐에 모든 국제대회 참가 금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짐바브웨와 케냐 정부가 국가대표 축구 협회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짐바브웨는 정부 주도 스포츠-레크리에이션 위원회가 짐바브웨 축구 협회 통제권을 포기하는 것과 축구 협회의 자발적인 권리를 회복한 것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짐바브웨 축구 협회 공무원은 지난 11월 부패 혐의로 인해 해임되기도 했다.
케냐는 스포츠 관련 정부 부서가 축구 협회의 자발적인 권리를 없애고, 부패 혐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케냐 축구협회장 닉 므웬다와는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FIFA 회장 지안니 인판티노는 짐바브웨와 케냐의 부패 행위를 알리며 짐바브웨와 케냐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이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FIFA로부터 받는 지원금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케냐 여자 국가대표팀은 이미 정부의 부패 혐의로 인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추방당한 상황이다.
FIFA는 지난달 3일 짐바브웨에 축구 협회의 권리를 회복시킬 것을 명령했지만, 짐바브웨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FIFA가 내린 처분을 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IFA가 이번에 내린 처분은 짐바브웨와 케냐가 축구 협회의 자발적인 권리를 회복시킨다면 곧바로 효력을 잃을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