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코믹하면서도 무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 ‘무림백수’가 등장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모바일 RPG ‘무림백수(글로벌 서비스명 Tracksuit Hero: AFK)’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출시했다. 국내외 유망 게임 발굴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온 컴투스홀딩스가 강소 개발사 ‘게임베리스튜디오’와 손잡고 진행한 프로젝트다.
■ 코믹 카툰으로 풀어내는 스토리
무림백수의 세계관과 스토리는 코믹함이 돋보이는 카툰을 통해 전개된다. 주인공 ‘백수’는 방 구석에 누워 만화책과 TV보기가 취미인 한량이다.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며TV를 시청하던 백수는 그 속에서 튀어나온 정체모를 고수의 호통에 이끌려 무림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다. 고수의 가르침 아래 차근차근 무공을 익히며 무림의 최강자로 성장하는 백수의 성장기를 카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도 카툰은 주요한 콘텐츠를 클리어하면 오픈되며 한 번 해금된 카툰은 게임 내 ‘이야기’ 카테고리를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 충실한 무협 세계관과 낮은 진입 장벽
무림백수는 캐주얼함과 코믹함을 전면에 내새웠지만, 무협 콘셉트에 진심이다. 검, 도끼, 창, 퇴 등 네 가지 무기 체계를 중심으로 수십 가지 무공을 익히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 모든 무공은 가위, 바위, 보 세 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상성을 이해하고 수동 플레이를 진행할 경우 더욱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수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심법’은 총 7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적의 공격을 튕겨내는 ‘호신강기’, 적의 체력을 빨아들이는 ‘흡성대법’ 등 적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게임 내 재화가 모이면 ‘기혈’을 ‘타통’해야 한다. 운기조식을 통해 임맥, 독맥, 대맥, 충맥을 타통하면 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비 체계, 의상과 전투를 보조하는 ‘환수’의 존재 등은 이 게임의 무협 세계관을 깊이 있게 엮어간다.
무림백수는 누구나 직관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경쟁 요소가 적다. 스마트폰의 용량, 그래픽 성능을 고려할 필요 없이 가볍게 설치해서 즐길 수 있으며, 수동 플레이를 통한 레벨업에 대한 압박감이나 과금 스트레스도 낮게 기획됐다. 또한 방치형 요소를 적용해 플레이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금화’, 새로운 무공을 배울 수 있는 재화인 ‘무술패’ 등은 게임 내에서 익히는 ‘백수의 구걸’, ‘허수아비 타격’ 등 스킬을 통해 게임을 종료하더라도 계속 획득할 수 있다. 물론, 열심히 플레이 하는 유저들을 위한 보상도 마련되어 있다. 게임에 머무른 시간에 따라 ‘무림 방명록’ 보상이 지급되어 동기를 부여한다.
■ 다양한 재미 선사하는 풍성한 콘텐츠
무공을 닦는 것 뿐만 아니라 고수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무림의 악당을 토벌하는 ‘무림공적’을 비롯해 무림의 수상한 배후를 밝히는 ‘사도련’, 영물을 처치하고 정기를 획득할 수 있는 ‘영물토벌’ 등 총 8가지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던전을 공략해 무림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
무림에서 업적을 쌓으면 수십개의 ‘별호’를 취득할 수 있다. 가령 ‘녹림’ 던전의 우두머리를 해치우면 ‘녹림살검’, 공력(종합 능력치)을 쌓아 게임 전체 유저 중 서열 1000위 안에 들면 ‘영계백수’ 별호를 받을 수 있다. 게임 전체 유저 중 서열 5위 안에 들면 ‘무림오절’처럼 멋진 별호가 부여된다. 취득한 별호에 따라서 공격력 증가 등 다양한 부가 능력도 획득할 수 있다.
무림백수는 화려한 그래픽과 거창한 세계관을 자랑한 무협 RPG 신작들 속에서 오히려 부담없는 가벼움과 알찬 구성으로 존재감을 어필하는 게임이다. 컴투스홀딩스의 방치형 RPG ‘무림백수’가 세계 무대에서 색다른 무협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