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안토니 엘랑가가 동전을 맞고 쓰러진 사건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네 골을 폭발시켜 4-2 대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 승리로 맨유는 승점 46점을 달성해 리그 4위 자리를 공고히 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경기 중 발생했다.
2-2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25분 프레드가 맨유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에 찬 맨유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그러나 그 순간 리즈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이 엘랑가를 맞혔고, 엘랑가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경기는 그대로 재개됐다. 경기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엘랑가가 동전을 맞은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랄프 랑닉 감독은 경기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내가 아는 바로는, 리즈 구단으로부터 어떤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들었다. 나는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엘랑가의 상태는 괜찮았고 그는 후반 43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라고 말했다.
리즈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엘사는 "그 상황을 제대로 지켜보진 못했지만, 스포츠 행위 이외에 다른 행동은 결코 용납되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사진=인디펜던트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