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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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왕따 주행' 중계 발언, 배성재-제갈성렬 중계진 "편파 의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2.02.19 16:4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의 과거 발언 논란을 두고 SBS 중계진이 입을 열었다.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19일 2022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중계를 앞두고 사과 요청과 관련해 "당시 편파 중계는 없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캐스터는 "오늘 중계를 앞두고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의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를 소환하는 얘기가 있다"며 "유튜브에 당시 전체 중계 영상이 있다. 편파 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김보름 선수가 힘든 시기를 겪은 것에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갈 위원도 "중계진이나 빙상인으로서 팀 추월 해설을 했는데 어떤 이유로도 편파 중계는 없었다"면서 "김보름 선수가 그간 힘든 일을 다 털어내고 베이징에 다시 섰다.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이야기했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김보름은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팀 추월 경기에 출전했으나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않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SBS 중계진은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여론은 악화됐고, 이에 김보름과 대표팀은 대회 도중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의 자리를 가졌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하지만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의가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왔고, 이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 당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최근 일부 승소하면서 오해를 풀었다. 

여론이 바뀌자 SBS 중계진을 향한 사과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SBS 중계진은 편파 판정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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