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thling Entertainment)의 전설적인 슈퍼스타 언더테이커(59.본명 마크 켈러웨이)가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WWE는 19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채널을 통해 “경이로운 자(The Phenom)가 명예의 전당으로 향한다”라며 언더테이커의 헌액 소식을 전했다.
1990년 WWE에 입성해 그해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데뷔한 언더테이커는 2020년까지 30년 동안 WWE의 슈퍼스타로 활약한 바 있다. 장의사 기믹과 폭주족 컨셉 등 엄청난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언더테이커는 30년 동안 WWE 챔피언 4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태그팀 챔피언 6회 등 굵직한 타이틀을 여럿 따내며 WWE의 흥행을 책임져왔다.
특히 세계 최고의 페이퍼 뷰(PPV)라 꼽히는 ‘레슬매니아’에서는 21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전설로 남았다. 2014년 레슬매니아 30에서 브록 레스너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기긴 했지만, 이후 레슬매니아 36까지 통산 25승 2패를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커리어 막판엔 적지 않은 나이에 파트 타이머로 활약했던 언더테이커는 2020년 자신이 데뷔했던 PPV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공식 은퇴했다. 당시 PPV에서 언더테이커는 “이젠 언더테이커를 쉬게 할 시간이다(Rest in Peace)"라는 자신의 유행어로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故 폴 베어러의 홀로그램과 함께 은퇴식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언더테이커가 헌액될 2022 WWE 명예의 전당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월 1일 텍사스의 AA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WWE 공식 트위터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