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2022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에 오른 8개 팀이 결정됐다.
11일 라이엇 게임즈 측은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2022 VALORANT Challengers Korea Stage 1) 오픈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확정됐고 오는 23일부터 2개월 동안 본선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픈 예선을 통해 8개 팀의 옥석이 가려졌다. 2021년 한국 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한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DRX와 손을 잡으면서 이름을 바꾼 DRX가 16강 A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데스페라도(Desperado)가 최종전에서 승리, A조 2위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B조에서는 2021년 세 번의 스테이지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강호로 입지를 다진 담원 기아(DWG KIA)가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ESC는 최종전에서 살아 남으면서 조 2위를 차지했다.
C조에서는 마루 게이밍(MARU Gaming)이 조 1위, 최종전을 통과한 팀 T5(Team T5)가 조 2위로 8강 본선에 올랐다. D조에서는 WGS X-IT가 1위, 최종전을 통과한 홀리몰리(HolyMolly)가 8강에 합류했다.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은 2021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강호라는 타이틀을 얻은 DRX와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 강호들의 대결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DRX는 2021년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3를 제패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발로란트 팀으로 명성을 얻었고 담원 기아 또한 스테이지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담원 기아는 2022 시즌을 앞두고 '솔로' 강근철을 감독으로 영입했고 '에스페란자' 정진철, '엑시' 박근철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오픈 예선을 통과한 신예 팀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SC는 누턴 게이밍 출신 '재민' 정재민 감독과 '페리' 정범기 코치는 물론, F4Q 출신 '준바' 김준혁, TNL e스포츠 출신 '티에스' 유태석을 영입했다.
여기에 비전 스트라이커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던 '킹' 이승원까지 임대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Gs-XIT 또한 지난 해 고앤고 프린스에서 활약하던 김준영과 TNL e스포츠 출신 '갓라이크' 이서하가 합류하면서 오픈 예선을 통과했다.
마루 게이밍과 데스페라도, 팀 T5와 홀리몰리도 신예의 패기를 앞세워 DRX와 담원 기아 등 전통 강호들과 자웅을 겨룰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은 2월 23일 막을 올리며 본선에 이어 곧바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오픈 예선을 통과한 8개 팀들이 본선에 참가하는 본선은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주 동안 진행된다. 본선의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본선을 마친 뒤 곧바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본선 1위부터 6위까지 랭크된 팀들이 참가한다.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본선 1위와 2위가 2라운드에 선착하며 4위와 5위, 3위와 6위가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1, 2위와 2라운드에서 대결하며 패한 팀은 패자조에서 부활을 노린다.
2라운드 승자는 승자 결승전을 치르며 이긴 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고 패자조에서 살아 남은 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직행 티켓을 걸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패자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만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의 총 상금은 1억 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2위 2,000만 원, 3위 1,500만 원, 4위 1,100만 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