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계주, 16년 '노골드'의 벽 도전...맏형 곽윤기 출전 [올림픽 쇼트트랙]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년 간 목에 걸지 못한 금메달의 한을 푼다.

오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가 진행된다. 준결승 직후 곧바로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준결승 2조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준결승 각 조 1, 2위 팀이 파이널 A에 진출하고 3, 4위 팀은 파이널 B에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의 편파 판정을 준결승에서 피할 수 있는 좋은 대진을 얻었다. 

한국은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을 비롯해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여기에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이 5,000m 계주에 참가한다. 곽윤기와 김동욱을 제외한 남자 선수들은 계주에 앞서 남자 500m 종목을 치르고 계주에 나선다. 

황대헌이 1,500m에서 첫 메달을 안긴 가운데 남자 대표팀은 계수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주는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16년 간 금메달이 없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캐나다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곽윤기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까지 세 개 대회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계주에만 출전하는 그는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밴쿠버에서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