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손흥민이 고군분투했지만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매치업에서 2-3 패배를 허용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쓰리를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 세르히오 레길론이 윙백에 배치됐고, 해리 윙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축했다.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해리 케인이 쓰리톱을 형성해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비롯하여 카일 워커 피터스, 얀 베드나렉, 모하메드 살리수, 로랑 페라우가 백포를 형성했다. 모하메드 엘유누시,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오리올 로메우, 스튜어트 암스트롱이 2선에 배치됐고, 전방 투톱은 아르만도 브로야, 체 아담스가 선택받았다.
17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의 좌측 측면을 뚫어낸 호이비에르가 땅볼 크로스를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쇄도를 막어내던 베드나렉이 자책골을 헌납했다.
22분 사우스햄튼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데이비스가 치명적인 클리어링 실책을 범했고, 브로야가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사우스햄튼의 공세는 계속됐다. 35분 워커피터스의 롱패스를 받은 브로야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그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42분 페라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그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53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역전에 도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콘테 감독은 59분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고전하던 호이비에르를 빼고, 벤탄쿠르를 투입하여 변화를 단행했다.
69분 손흥민이 토트넘의 해결사로 나섰다. 모우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완벽하게 뚫어냈다. 손흥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이었다.
이에 질세라 사우스햄튼도 반격했다. 79분 워드프라우스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엘유누시가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81분 사우스햄튼이 리드를 잡았다. 다시 한번 워드프라우스가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창출했고, 이를 아담스가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 이후 토트넘은 동점 및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2-3 패배로 마무리됐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