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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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황대헌-박장혁, 男 1500m 여유있게 전원 준결승행 [올림픽 쇼트트랙]

기사입력 2022.02.09 20:21 / 기사수정 2022.02.09 20:2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000m 종목에서 편파 판정으로 메달 기회를 놓친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1500m 종목에서 전원 여유있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준서와 황대헌, 박장혁은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여유있는 스케이팅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준서는 후미에서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다 10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노려 단숨에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벨기에 선수에게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자리를 되찾고 레이스를 이끌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조의 황대헌은 다른 선수들의 싸움을 지켜보다 6바퀴를 남기고 3위,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섰다. 이후 2바퀴를 남기고 1위 추월까지 시도했고, 뒤의 선수들을 따돌리고 여유있게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7일 1000m 경기 과정에서 손목을 다쳤지만 부상을 딛고 1500m 종목 출전에 나선 박장혁은 4조에서 3위로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간 박장혁은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바로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찰스 해믈린(캐나다), 갈리아흐메토프에게 밀렸으나 무리하지 않고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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