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마산, 윤승재 기자) 최저 기온 -2도, 체감 온도 -3도. 바닷바람 부는 창원의 쌀쌀한 날씨에도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두터운 점퍼를 벗어던지고 마산 야구장에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NC 선수단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 모여 스프링캠프를 시작, 2022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수 년 전부터 스프링캠프를 마무리캠프(CAMP1)에 이은 ‘CAMP2'라 명명하며 실시해 온 NC는 올해는 ’RISE UP'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구성원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중반 술자리 논란을 일으킨 주축 선수 4인방(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이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고, 겨우내 FA와 트레이드, 보상선수로 외야수 나성범과 포수 김태군, 내야수 강진성이 팀을 떠났다. 외국인 선수 알테어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당연하지만 이들의 이름은 올 시즌 CAMP2 명단엔 없다.
하지만 새 얼굴들도 많다. FA로 영입한 외야수 손아섭과 박건우가 캠프 첫날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고, 트레이드로 온 심창민과 김응민, 나성범의 보상 선수로 온 하준영도 새 유니폼을 입고 가볍게 공을 던졌다.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도 자가격리를 마치고 합류를 앞두고 있는 상황.
군 제대 선수들도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말 제대한 내야수 서호철과 오영수, 김한별이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22시즌 신인 박동수와 조민석 두 선수도 캠프에 이름을 올려 프로에서의 첫 공식 스케쥴에 합류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들은 이날 오후에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입국한 외국인 선수 루친스키와 파슨스는 2일 오후 12시부로 격리가 해제돼 오후 훈련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고, 24일 입국한 마티니는 3일 오후에 합류한다.
사진=마산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