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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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정상' 나달,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 새 역사

기사입력 2022.01.31 09:51 / 기사수정 2022.01.31 09: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나달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7<5-7> 6-4 6-4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달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1회 우승 신기록을 썼다.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묶이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나란히 메이저 20회 우승을 기록 중이던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고의 남자 테니스 선수로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커졌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호주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당해 출전이 불발됐다.

클레이코트에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메드베데프는 두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년 연속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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