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도니 반 더 비크의 에버튼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에버튼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공식 SNS를 통해 "에버튼과 맨유가 반 더 비크 이적을 두고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형태는 임대 이적이며 에버튼이 100% 주급 보조를 한다. 이제 선택은 반 더 비크에게 남아 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튼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라고 작성했다.
반 더 비크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마티야스 더 리흐트, 프렝키 더 용, 하킴 지예흐 등과 함께 아약스를 이끈 반 더 비크는 2020/21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반 더 비크를 향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대우는 차가웠다. 반 더 비크는 이적 첫 해 리그 19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출전 시간은 511분에 불과했다.
2021/22시즌 도중 솔샤르가 경질되고 랄프 랑닉이 부임했지만, 반 더 비크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경기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출전 시간은 68분으로, 경기 당 출전 시간은 2020/21시즌보다 더 줄어들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이적을 모색했고, 에버튼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에버튼은 최근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프랑크 램파드 선임이 임박한 상황이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지난 29일 "램파드와 에버튼이 두 번째 인터뷰를 마쳤고, 에버튼은 램파드를 최우선 감독 후보로 여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램파드가 에버튼으로 향한다면, 에버튼 감독으로서 반 더 비크가 첫 영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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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