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배구가 돌아왔다, 4라운드 종료 뒤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프로배구가 28일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전, 남자부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을 필두로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여자부 중 가장 먼저 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팀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두 팀은 19일 4라운드 맞대결 이후 8일의 휴식을 취한 뒤 아흐레 만에 다시 만났다. 두 팀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빡빡했던 경기 일정 속 8일의 휴식을 취한 두 팀은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을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올스타전에 참여 안한 선수들은 웨이트 훈련이나 체력에 신경을 썼다. 올스타전을 치른 선수들은 바빴는데, 대체적으로 선수들이 충분히 쉬는 방향으로, 체력 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바빴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19일 경기가 끝난 뒤 이튿날인 20일 일제히 3차 접종을 맞았다. 박미희 감독은 “3차 접종 이후 사흘 동안은 쉬었다. 올스타전 참가한 선수들도 있었고 훈련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제까지 겪었던 올스타전 휴식기 중 가장 짧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휴식기는 끝났고 두 팀 모두 이제 5,6라운드 선전을 바라본다. 강성형 감독은 “그동안 큰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체력 안배 면에서도 여러 선수가 함께 할 수 있어 나았던 것 같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5,6라운드 변수가 부상과 코로나19다. 이제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5라운드에서 승수를 쌓으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5라운드 필승을 다짐했다.
박미희 감독은 “4라운드 때 우리가 잠시 주춤했는데, 캣벨에게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게 아쉬웠다. 캣벨의 컨디션에 따라 밸런스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라면서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잘 하고 있다. 승점도 좋고 이기는 것도 좋지만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얻어가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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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