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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T1 장점·단점 모두 자신감…아직 보완할 부분 있어" [LCK]

기사입력 2022.01.28 13:3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T1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T1 대 농심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T1은 농심을 2대1로 제압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공동 1위로 올라선 T1. 단단한 운영 능력을 뽐내면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상혁의 노련미가 터졌다. 코르키와 아지르를 선택하면서 중후반 운영에서 폭딜을 뿜어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농심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갖는 승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코르키 선픽 이유에 대해 "지금 메타적으로 좋은 픽이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현재 T1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지금까지 기량을 잘 유지해주고 있고 경기 내적으로도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부분이 좋다. 아쉬운 건 그런 자신감으로 인해 오히려 경기 내에서 손해를 부분이 조금 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개막 5연승을 이뤄냈다. 먼저 승리 소감은?

5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고 농심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 큰 의미가 있는 결과인 것 같다. 

> 개막부터 힘을 내고 있는데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거두는 이유는 무엇으로 보나?

아무래도 우리 팀 경우 멤버 변화가 크지 않았다. 스프링은 메타 파악을 잘하는 팀이 선두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메타에 대한 토론을 잘하고 있고 그 결과 초반부터 반등 중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초반 부에 강팀과 만나는 경우도 많았고 경기력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는 우연히도 경기력도 좋고 대진도 나쁘지 않았다.  

> 1세트 코르키 선픽의 이유는?

최근에는 LCK에서 후반 지향적 플레이를 선호한다. 코르키가 후반에 빛을 보는 경우도 많고 아직까지는 다른팀들이 대처를 잘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메타적으로 좋은 픽이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픽하게 됐다. 

> 2세트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패배 이유는 무엇으로 봤나?

아무래도 전령 한타에서 대패 했던 게 가장 컸다. 그 스노우볼이 많이 굴러갔다. 

> 3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했는데 상대 픽을 빼앗아오는 것이었나?

상대가 아지르를 선호하는 부분도 있었고 1, 2세트 봤을 때 팀 파이트 양상으로 갈 것 같기도 해서 선택했다.  

> 설 전에 폴트 감독이 6연승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상대가 담원 기아인데

담원 기아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열심히 준비해서 설 연휴 전이기도 하니 기분 좋게 이기고 싶다.

> 페이커가 봤을 때 팀원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일단 지금까지 기량을 잘 유지해주고 있고 경기 내적으로도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부분이 좋다. 아쉬운 건 그런 자신감으로 인해 오히려 경기 내에서 손해를 부분이 조금 있다. 운영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 T1 운영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극 후반으로 경기가 간다면 안 질 자신감이 있나?

최근 경기들을 보면 후반 지향적인 조합을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선호하고 있다. 컨셉에 맞게 최대한 후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운영은 지금까지 잘 통했지만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 

> LCK 미드 4대장으로 쵸비, 페이커, 쇼메이커, 비디디가 꼽힌다. 4팀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드가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나? 

미드가 가장 중요한 라인인 건 맞다. 미드도 중요하지만 다른 팀원이 잘해준 부분이 큰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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