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을까.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반 더 비크에게 임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유에 반 더 비크의 임대 제안서를 보냈다. 맨유와 직접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하지 않았다. 맨유는 100% 급여 보조를 원하고 있다"라고 작성했다.
반 더 비크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마티야스 더 리흐트, 프렝키 더 용, 하킴 지예흐 등과 함께 아약스를 이끈 반 더 비크는 2020/21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반 더 비크를 향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대우는 차가웠다. 반 더 비크는 이적 첫 해 리그 19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출전 시간은 511분에 불과했다.
2021/22시즌 도중 솔샤르가 경질되고 랄프 랑닉이 부임했지만, 반 더 비크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경기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출전 시간은 68분으로, 경기 당 출전 시간은 2020/21시즌보다 더 줄어들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이적을 모색했다. 지난 4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반 더 비크가 1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반 더 비크가 1월에 이적할 것을 허락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계륵인 앙토니 마샬이 26일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합류한 상황에서, 반 더 비크 또한 맨유 탈출을 염원하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