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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vs 마네...카타르 WC 아프리카 최종예선 대진 발표

기사입력 2022.01.23 10:38 / 기사수정 2022.01.23 10:3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할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조추첨은 카메룬 두알라에서 열렸고, 엘 하지 디우프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추첨식에 함께했다. 추첨 결과, 역대급 대진이 완성됐다.

첫 번째 매치업은 이집트-세네갈이다. 이집트와 세네갈의 맞대결이 성사됨에 따라,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사디오 마네(세네갈) 중 한 선수를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집트와 세네갈 모두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양 국가의 최고 성적은 각각 16강(1934), 8강(2002)이다. 

두 번째 대진은 카메룬-알제리다. 카메룬과 알제리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국가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게 된다. 카메룬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뒤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알제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세 번째 매치업은 가나-나이지리아다. 가나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8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던 전례가 있다. 다만,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꾼다. 나이지리아의 최고 성적은 16강(1994, 1998, 2018)이다.

네 번째 대진은 콩고민주공화국-모로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 독일 월드컵 이후 약 4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와 달리 모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모로코의 최고 성적은 16강(1986)이다.

마지막 매치업은 말리-튀니지다. 말리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면, 튀니지는 말리를 상대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나선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섯 번이나 밟은 튀니지이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억은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승자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오는 3월 24일에 1차전, 3월 29일에 2차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아프리카축구연맹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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