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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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값 못하는 루카쿠...투헬 "의존할 필요 없어"

기사입력 2022.01.22 15:18 / 기사수정 2022.01.22 15:1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이 로멜루 루카쿠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첼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킴 지예흐가 전반 28분 멋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5분 아담 웹스터에게 실점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첼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이가 12점이나 나기 때문에 우승 경쟁은 실질적으로 힘든 모양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번의 슛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대 최고액인 9,750만 파운드(약 1,570억 원)를 발생시키며 첼시로 이적했지만, 최근 경기력은 그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체스터필드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팀의 '주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첼시의 경기력에 대해 의문을 보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루카쿠의 부진이 팀 전체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헬은 21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루카쿠가 부진한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다. 한 가지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루카쿠와 이미 대화를 나눴다. 루카쿠는 이를 알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딱히 특별한 것은 없다. 우리가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그에게 의존할 필요는 없다. 루카쿠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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