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세계랭킹 14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하며 2연패에 실패했다.
오사카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60위·미국)에게 1-2(6-4 3-6 6-7<5-10>)로 졌다.
오사카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9년 우승으로는 아시아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최초로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사카는 이번 대회 조기 탈락으로 순위가 급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3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84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2회전 탈락과 윔블던 대회 불참, US오픈 3회전 탈락에 이번 호주오픈 3회전 탈락까지 최근 메이저 대회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
오사카는 5월 프랑스오픈과 6월 윔블던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편, 오사카를 제압하고 4회전에 오른 아니시모바는 16강전에서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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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