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쉬움을 표출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더비가 최종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필드 플레이어 13명과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 총 14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의 선수 인원이 해당 기준에 충족되지 못한 것이다. 코로나19, 선수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아스널 선수 부족의 핵심 사유였다.
이에 콘테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매치업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연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구단은 성명을 냈고 우리의 실망감을 보여주었다. 아스날과의 경기를 준비했고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이상했다.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연기한 것은 내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매우 낯설고 놀랍다"라며 의아함을 내비쳤다.
이어 "경기를 해야 할 상황이면 해야 한다. 부상 때문에 경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임무를 위해 말이다. 나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문제가 있고 그것이 코로나19라고 생각한다. 다른 상황이 아니라 코로나19에 의해서만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이미 번리(폭설), 브라이튼(코로나19), 레스터시티(코로나19)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레스터시티전은 오는 19일에 펼쳐질 예정이지만 아스널전까지 연기됐기 때문에 남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화하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오는 19일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른 뒤, 24일 첼시와 24라운드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